"최신 의료기술을 갖춘 젊은 전문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조기양성하고 영입해 최고의 여성암센터를 만들 것입니다."
박종섭 서울성모병원 여성암센터 준비위원장(가톨릭의대 산부인과)은 오는 2009년 개원을 앞두고 있는 여성암센터의 육성방안을 이같이 요약했다.
환자를 위해 최고의 의료기술을 펼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인 것.
박 준비위원장은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1여년 앞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의료기술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장·단기 해외연수를 통해 최신 의료기술을 갖춘 젊은 전문인력들을 조기양성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여성암센터이니만큼 실내 인테리어 등 의료환경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여성만이 출입하는 곳이기에 그에 맞춘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의견이다.
박종섭 준비위원장은 "여성만이 갖는 사생활을 보장하는 섬세한 실내인테리어와 디자인을 고려해 고품격 의료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라며 "또한 외국병원과 인력 및 의료정보를 교환하며 국내외 외국인들의 여성암 진료를 담당하는 동북아 의료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원대한 야망을 위한 진료시스템 정비도 활발하다. 우선 8개 부속병원의 전산화 네트워크를 개통해 임상치료결과를 집약할 예정이며 환자중심의 다학제 협력 진료팀도 구성했다.
박 준비위원장은 "여성암센터는 환자중심의 협력진료팀을 구성해 수술의료진과 방사선 의료진, 영상진단과 종양간호를 전담하는 의료진이 협력하며 여성암환자를 전방위로 보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여성암센터의 연구자들과 외부연구자들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진단치료기술을 산업화 시킬 수 있는 이행성 연구과정도 함께 진행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질환 특이 표적치료와 환자특이 맞춤치료가 가능한 첨단 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부인암과 유방암 진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한 곳에 양 센터를 통합 배치해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토록 조치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여성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국내 여성암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선도적 질병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