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2달여 남은 대선을 의료계의 영향력을 키울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대선정국에 대비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사안을 논의하고 대선후보초청 간담회 등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일 임동권 의협 대변인은 "의료계에 매우 중요한 대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대선에서 의료계의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관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의협은 협회창립 기념일인 15일을 전후로 대선후보초청 간담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한 회원들의 대선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부 정당 가입운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8일경에는 전국 반모임을 열고 후원계좌 만들기 운동과 선거법에 대한 설명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또한 특별위원회를 한국의료바로세우기추진위원회로 명명하는데 합의하고 '올바른 의료정책을 위한 법조인'의 창립을 알렸다.
임동권 대변인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의법'이 닻을 올리게 됐다"고 의의를 전했다.
특히 의협은 현재 진행중에 있는 수가협상에 대해서도 "현재 수가협상을 비롯, 논의 구조자체가 말도 안되게 불합리하게 되어 있다"며 "이 불합리한 구조를 깨고 의료계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는 31일 사직서를 제출해 자리가 비어있는 상근부회장직을 전철수 보험부회장이 대행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