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추진해 온 북한의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기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협약을 맺고 북한 고성군 온정인민병원 현대화사업을 공동 추진, 4개월간의 개보수 및 신축공사를 거쳐 재개원하도록 하는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개원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 온정인민병원 박순영 병원장, 일산병원 홍원표 원장, 한국보건의료재단, 기업은행,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이재용 이사장은 "온정인민병원이 남과 북 의료진의 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는 우수한 진료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남북 간 화해 및 협력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 양 노동조합은 이날 개원식에 맞춰 자전거(가정방문 의료인용) 30대 및 공단 사회공헌기금에서 연료비 1천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