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본격적인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에 관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합의서' 체결에 따라 남북 보건의료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합의서 체결과 남과 북은 병원, 의료기구, 제약공장 현대화 및 건설, 의료지원 등을 추진하고 전염병 통제와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남과 북은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지속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기구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산하에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는 이번 합의서 체결은 15일 남과 북 최초의 보건당국 간 국장급 실무접촉을 통해 이루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 개최 일정 및 의제는 오는 12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준비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