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사의 정신분열병 치료제인 아세나핀이 효과적이면서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오가논은 19일 미국 임상정신의학회(JCP) 최근호에 아세나핀의 우수한 임상효과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아세나핀 5mg을 하루 두 번 투약한 군이 위약군에 비해 PANSS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로 평가한 정신분열증의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 모두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U.C. Irvine 스티븐 G. 포킨 박사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서 리스페리돈은 환각 등의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 감소에 주로 효과적이었지만, 아세나핀이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뿐만 아니라 음성 증상에도 효과를 보였다”며 "이런 결과을 정신분열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세나핀의 장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말했다.
오가논의 이번 연구는 174명의 정신분열병 환자을 세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6주간 각각 아세나핀, 리스페리돈, 위약을 투여했다.
아세나핀군은 위약군에 비해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 각각에 대한 PANSS 점수 및 전체 PANSS 점수 모두에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한편 리스페리돈군은 위약군에 비해 양성 증상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