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는 시험약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를 비만약 '제니칼(Xenical)'과 비교한 2상 임상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리라글루타이드-제니칼 비교임상 결과에 의하면 20주 후 리라글루타이드 최고용량 투여군의 평균체중감량은 약 7kg, 위약대조군은 약 3kg, 제니칼 투여군은 약 4kg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리라글루타이드 투여 후 수축기 혈압이 개선됐고 모든 용량에서 체중감량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리라글루타이드는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고 임상중단율은 20%,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이었다.
노보는 리라글루타이드의 장기간 체중감량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공개확대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의 약 85%가 지원했다고 말했다.
리라글루타이드는 1일 1회 투여하는 사람 GLP-1 유사체로 노보는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