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나 기타 호흡기 감염증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의 연구진은 호흡기 감염증과 심혈관계 위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백만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호흡기 감염증 이후 한주간 치명적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2배 증가했으며 이런 위험은 상대적으로 중증인 감염증인 독감, 중증 기관지염, 폐렴 등에 걸린 경우에만 나타났다.
반면 코감기나 두통 감기 등 경미한 증상은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호흡기 감염증이 있는 경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절대적 위험은 전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발생건수의 2%에 불과했다.
독감 백신은 영국이나 미국에서 심질환자에게 권고되어 왔으나 대개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전 연구에서도 염증과 심장발작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