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과 존슨앤존슨이 기대를 거는 새로운 항혈소판약 리바록사밴(rivaroxaban)이 사노피-아벤티스의 이녹사파린(enoxaparin)보다 골반대체수술 환자에서 혈전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 연구진이 4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교임상결과에 의하면 리바록사밴은 이녹사파린에 비해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을 70% 더 감소시켰으며 출혈 부작용 위험은 두 군간에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록사밴은 수술 6-8시간 후에 하루에 한번 10mg씩 투여됐으며 이녹사파린은 수술 전 저녁부터 하루에 한번 40mg씩 주사됐다.
양사는 이번 임상결과를 미국혈액학회에서 금주에 발표할 예정. 이녹사파린은 사노피-아벤티스가 '러브녹스(Lovenox)'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며 리바록사밴은 승인되면 '자렐토(Xarelto)'라는 제품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적응증은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 정맥혈전증의 치료, 심방세동 및 급성관상증후군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이다.
바이엘은 리바록사밴을 정형외과 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받기 위해 유럽당국에 처음으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