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 김진호 사장(사진)이 최근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남북의료협력재단은 2006년 6월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민간단체로 북한지역 내 도시 30곳에 30병상 이상의 소규모병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남북 의료인력(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의 상호교류 및 교육, 연구를 통해 선진화된 의료협력에 힘쓰는 것은 물론 민간 의료지원 단체와 의료기관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남북 보건의료협력 관련 문제점의 공동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더욱 효율적인 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남북의료협력재단은 정의화 국회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진호 사장을 비롯 병원협회 김철수 회장,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상근부회장, 민족화해협력협의회 이병웅 공동의장, 남북치의학교류협회 김병찬 사무총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고문으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성춘 자문위원과 경제정의실천연합 김성훈 공동대표, ‘아름다운가게’ 박원순 변호사 등 총 7명이 함께 하고 있다.
GSK는 북한지원사업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제약회사로 지난 2004년 75억 원 상당의 MMR 백신을 북한에 지원한데 이어 2006년에는 GSK 한국법인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2만불 상당의 백신무료접종사업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8월 홍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미국의 대북 지원 전문 구호단체인 ‘Americare’와 함께 28만 9천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북한의료인들의 해외연수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북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