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태안지역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피해지역의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현장응급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중앙응급의료지원단(단장 황정연 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내과 외과전문의, 간호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중앙응급의료지원단은 12일부터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지주민 및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및 동절기에 우려되는 동상, 외상 등을 치료하고 있다.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사고지역의 지역응급의료센터(충남대병원, 천안단국대병원)를 통해 1차적인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피해복구 현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직원 50여명을 태안 기름유출 현장 투입, 기름 제거작업을 돕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