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은 한국IBM(대표 신재철), e헬스컨설팅(대표 서현정)과 함께 모바일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제일병원이 선진 의료정보화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모바일 진료 시스템은 의사와 간호사가 병원 어디서든 의료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무선 랜과 PDA를 활용하는 것으로 특히 기존 OCS 시스템을 모바일로 구현, 병원정보시스템과 유무선 통합을 이루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IBM은 컨설팅과 아키텍쳐 구성을, 이헬스는 자사의 모바일 미들웨어인 아르고 2002를 활용하여 기간계시스템과 PDA의 인터페이스를 구축을 담당하게 되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재욱 원장은 "모바일 시스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수행함으로서 의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데 있다"며 "의사와 간호사의 근무 효율성을 비롯 현장 지원역할이 강화돼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BM의 이승훈 실장은 "한국IBM은 기존 기간계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진료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성해 삼성제일병원이 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헬스컨설팅의 서현정 대표이사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정보흐름의 중요성을 반영한 시스템 설계와 기존 병원정보시스템과의 유무선 통합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성공요인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미들웨어인 아르고 2002의 성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측은 이번 도입으로 모바일 진료 시스템이 OCS 및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이은 제3의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평이다.
삼성 제일병원은 모바일 진료시스템을 통해 환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각종 의료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저장하여 향후 전자의무기록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