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새 정부에 보건의료계를 아우를 수 있는 환경구축이라는 큰 틀의 청사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20일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자료를 통해 “선진보건의료 정책의 정착을 위해 보건의료 관련 직능간 화합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약사회는 한나라당에 △대체조제 활성화 △일반약 분류확대 △단골약국 제도 정착 △일반약 수퍼판매 금지 등 건의안을 요구한 상태이다.
이날 약사회는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대한 국민의 요구속에서 당선된 신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어느때 보다 충만하다”며 약사들의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약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국민을 중심에 두고 원칙을 지켜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체계 구축으로 경제 선진화와 더불어 삶의 질 선진화고 가능한 보건의료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약사회는 이명박 당선자의 ‘확고한 화합이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라는 말에 주목하면서 “국민을 위해 보건의료 직능이 각자 적정한 보건의료서비스에 임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며 의사와 약사 등 보건의료 5개 직능 전문가의 화합을 새정부 화두로 제시했다.
약사회는 “각각의 전문직능에 대한 인정속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조화로운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줄 것을 희망한다”며 “보건의료정책의 안정적 변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고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