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질환이 원인이 아닌 진행성 암이나 다른 전신적 질환으로 인한 소양증에 항우울제 패록세틴(paroxetine)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Journal of Pain and Symptom Management지에 발표됐다.
네덜란드의 즈비그뉴 자일릭즈 박사와 연구진은 진행성 전신적 질환이나 특이성 원인으로 인한 소양증에 대한 패록세틴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향적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 시험을 시행했다.
임상대상자는 고형종양 환자 17명, 혈액종양 환자 4명, 비종양․특이성 증상 환자 5명이었으며 패록세틴 20㎎ 또는 위약이 7일간 투여된 이후 교차 시험됐다.
연구 결과 평가가능한 24명의 환자 중 패록세틴 투여군에서 소양증 중증도가 위약대조군보다 낮고 이런 차이는 치료가 종료되기 3일 전에 가장 컸으며 치료 순서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반응률은 패록세틴 투여군 37.5%, 위약대조군 4.2%였으며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패록세틴에 더 만족도가 높았다.
연구진은 패록세틴은 진행성 암이나 다른 전신질환 환자에게 피부과질환 원인이 아닌 난치성 소양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SOURCE: Journal of Pain and Symptom Management 2003;26:110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