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는 24일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중증도 이상의 건선증 치료제로 유럽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보트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휴미라를 투여한 환자의 80% 이상이 75% 이상 환부가 개선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 다른 임상 실험에서는 환자의 약 75%가 75%의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건의 임상시험 결과 환자의 절반이 휴미라 치료를 받고 빠르면 16주 만에 90%의 치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제네바대학 피부과학장인 장 힐레어 사우라 교수는 “건선증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인 자가면역 이상으로, 중증일 경우에는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승인으로 인해 피부과 의사들이 이 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새로운 옵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애보트 글로벌 의약임상개발사업부 부사장인 유진 선 박사는 "휴미라를 복용한 환자들은 빠르며 유의적인 피부 개선을 경험했으며, 최고 1년 동안 개선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휴미라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부터 크론병 그리고 건선증에 이르기 까지 다종의 자가 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다양한 효과가 있는 제제로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건선증은 유럽연합에서 휴미라의 5번째 적응증으로 공식 인정받아 미국 FDA의 승인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