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사장 윤길준)은 최근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특허청 주최 '2007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특허기술상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특허기술은 기존 퀴놀론 항균제의 한계를 극복하여 경구제와 주사제로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항균제 기술인 ‘퀴놀론카르복실산 유도체(DW224a)’이다.
DW224a는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오윤석 등이 개발한 신약물질로서 광범위한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개발된 항균제 중에서 내성균의 치료 및 효과면에서 가장 뛰어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재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페니실린 내성(PRSP), 퀴놀론내성 연쇄상구균(QRSP)과 메티실린내성(MRSA), 퀴놀론내성 포도상구균(QRSA)에 우수한 약효를 나타내며, 경구용과 주사제 두 종류로 개발되고 있어 그 적용범위가 넓다.
DW224a는 지난 6월에는 미국 퍼시픽비치바이오사이언시스에 아시아권을 제외한 세계시장의 권리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총 5650만 달러에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1상을 마쳤으며, 2010년까지 전세계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완료하고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퀴놀론계 항균제의 국내 시장은 11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내에서 개발된 약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화약품은 "DW224a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2011년 이후 매년 약 4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에 등록된 우수 기술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1992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매 반기별로 일년에 두 차례에 걸쳐 우수특허 3건과 우수 디자인 1건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