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시설과 국내 최초 협진시스템 도입 등으로 개원초부터 병원계에 화제를 낳고 있는 삼성암센터가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각종 프리미엄 검진 프로그램은 과거 삼성서울병원 본원에서 진행되던 건강검진을 보다 고급화 한 것으로 타 대형병원들의 건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암센터는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싶어하는 환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보다 편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싶어하는 환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기획했다"며 "이번 건진서비스로 고품격 건강검진 분야에 대표주자 자리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미엄 건강검진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CEO 건강검진'이다.
이 검진은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건진전용특실에서 진행되는 검진으로 국내 CEO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CEO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우선 CEO건진에 참여하면 삼성서울병원내 유수 의료진이 전담 주치의로 지정돼 건진을 진행하게 되며 전담 코디네이터와 간호사도 임명된다.
또한 건진 후에도 전담 코디네이터와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평생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외래진료시에도 특혜가 부여되고 CEO의 가족들에 대한 건강상담과 건강관리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CEO건강검진'외에도 '프리미엄 암정밀검진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프리미엄 암정밀건진 프로그램'은 PET는 물론,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CT, MRI 등 암검진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특화건진 프로그램으로 6대암에 대한 전체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삼성암센터는 이러한 프리미엄 건강검진자들을 위해 3개의 건진전용병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건진전용병실은 수진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기존 병동과 별도로 운영된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프리미엄 건강검진은 기존 건진에 부족함을 느끼거나 보다 편하게 건진을 받고 싶은 환자들을 위한 삼성암센터의 배려"라며 "기존에 운영되던 숙박검진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