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에 독사조신(doxazosin)-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병용요법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NEJM지에 실렸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클라우스 로에본 박사와 연구진은 국립보건원의 후원 하에 17개 병원에서 3,047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두 약물을 병용했을 때 효과가 상승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각개 약물만 사용했을 때에는 증상 악화 위험이 1/3 감소한 반면, 두 약물을 병용했을 때에는 증상 악화 위험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에 걸쳐 각개 약물만 사용한 경우 증상이 악화된 환자 비율은 10%였으나 병용한 경우는 단지 5%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뇨류 폐색 같은 합병증은 피라스테라이드 투여시 효과적이었으나 독사조신만 투여했을 때에는 효과가 없었으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두 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두 약물과 관련한 부작용은 발기부전, 현기증으로 병용해도 발생률이 낮았으나 비정상적 사정, 발목 부종, 호흡 장애는 두 약물 병용시 상승했다.
독사조신은 뇨류를 억제하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며 피나스테라이드는 전립선 자체의 크기를 서서히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두 약물을 병용했을 때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으나 그 효과의 크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