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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직능 비례대표 공천 물밑경쟁 치열

"나를 추천해달라" 청탁 많아…내달초 윤곽 나올 듯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01-26 07:51:44
18대 총선을 앞두고 의사협회가 직능 비례대표 추천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한나라당 추천 직능 비례대표에 자신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하는 인사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25일 "아직 각 당으로부터 추천 요청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직능 비례대표에 자신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계를 대표할 수 있는 직능 대표성과 정책 전문성을 갖춘 분이 들어가면 좋겠는데 이해가 얽혀있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대선 때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당선에 힘을 보탠 김철수 병원협회 회장도 "요즘 비례대표로 추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계 안팎에서는 의협회장을 지낸 A 전 회장 등 3~4명 가량이 자천타천 직능대표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실제 물밑에서 구애를 보내는 인사는 이 보다 훨씬 더 많다는 얘기다.

특히 A회장은 시도의사회장들에게 자신이 추천받도록 힘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도의사회장은 "A회장으로부터 자신이 비례대표로 나가고 싶은데 협조해달라는 전화를 2~3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지난 1월 시도의사회장회의에서 비례대표 추천 문제가 논의됐는데, 의료계를 대표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도록 하자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내달 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윤곽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안명옥 당시 포천중문의대 교수가 직능 비례대표로 추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었다. 이번 총선에서 의료계는 한나라당으로부터 1~2석 가량의 비례대표를 확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명박 당선자의 측근으로 알려진 홍준표 의원은 지난 23일 동대문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한나라당 공천자 가운데 약계는 최소 1명, 의료계 인사는 약계보다 두 세 명 더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힌바 있다.

의료계에서 어떤 인물이 18대 국회에 입성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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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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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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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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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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