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이 최근 내원환자수, 병상가동율, 매출 등 모든 진료실적에서 개원 이래 최고의 성과를 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최근 일일 외래환자수가 2007년 연평균보다 30%나 증가한 2700명을 돌파했으며 병상가동률 또한 지난해 평균보다 10%나 늘며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
안산병원 관계자는 30일 "외래환자수는 물론, 병상가동률과 매출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며 "최근 몇년간 서울의 유명병원으로 환자가 유출되는 것을 지켜보며 전 교직원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고대 안산병원은 이같은 기세를 몰아 5년내에 JCI 인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그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산병원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중에 있으며 첨단 의료장비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우선 본관 3개층에 대한 증축공사로 150병상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20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립할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또한 15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리니악, 3.0T MRI, 심장혈관 촬영기 등 첨단 기기들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원내 진료시스템을 개선해 암센터, 피부미용센터, 성형재건센터 등 특성화센터를 구축한다는 복안도 세워놓았다.
특히 오동주 고려대 의무부총장도 이같은 병원의 노력에 예산지원 등으로 화답하고 있어 안산병원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재현 안산병원장은 "안산병원은 그간 지역병원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잡았다"며 "이제는 적시투자와 강한추진력 그리고 구성원의 단합을 통해 전국구병원으로 발돋음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