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임신 출산 영양가이드(원제: Healthy eating during pregnancy)'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책 '임신 출산 영양가이드'는 "좋은 영양은 자궁에서 시작한다. 부모의 역할은 임신기간 중에 무엇을 선택하는지에서부터 출발한다"며 평소 임신한 여성이 자신을 얼마나 잘 보살피는가에 따라 아기가 받는 영양분의 질에 큰 차이가 생긴다고 당부한다.
책 저자인 하버드의대 소아과 교수이자 영양학자인 W. 알렌 워커 교수는 임신부에게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임신 중 운동, 식사, 체중관리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책은 ▲임신 준비사항 ▲임신진행 과정 ▲태아건강의 중요성 ▲아기를 위한 음식섭취 ▲피해야할 음식 ▲영양제 선택법 ▲체중관리법 ▲운동법 ▲영양식단 ▲출산후 영양법 등 총10장으로 구성됐다.
한국어판 번역과 감수를 담당한 김영주 교수(이대 목동병원 산부인과)는 "원서를 단순히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내 일반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철분제 및 성분과 의약품의 부작용 등도 소개해 우리 실정에 맞는 임신 영양 지침서"라면서 "엄마의 지혜로운 음식선택이 훗날 아이가 성인이 됐을때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