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27일 혈액수급난을 개선하기 위해 수혈대체센터(Alternative Transfusion Center)를 열었다.
국립대병원으로는 처음 문을 여는 본 센터는 수혈용 혈액제제의 대처방안인 대체수혈 기법과 시스템을 연구해 궁극적으로 혈액수급 차질로 인한 수술지연, 수혈 부작용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다.
센터는 향후 효율적인 혈액관리와 수혈을 대신하는 EPO(적혈구 줄기세포 증식인자)를 이용한 술전 적혈구 증가, 술중 혈액회수, 무수혈 마취기법 등 다양한 수혈대체 기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해규 소장은 “정형외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를 비롯한 10여개의 진료부서가 협력해 한국 수혈대체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상의 수술지원으로 환자에게는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센터 현판식과 아울러 기념식이 김동헌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부산병원교섭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동 9층강당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