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국내 최초의 각 전문분야의 진료시스템을 갖춘 종합의료타운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양산부산대병원 개원준비단장인 백승완 교수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개원 예정인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미래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내에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뿐 아니라 치과병원, 한방병원, 간호센터, 임상연구센터에 현재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인 재활병원까지 더해지면 1800병상에 이르는 종합의료타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이 2009년 이전하고 인근에 실버단지까지 건립되면 양산부산대병원은 명실상부한 의생명과학 연구의 메카, 첨담의료의 허브 역할이 가능하다는 설명.
백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의생명과학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영남권의 지역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산업발전을 재도약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관련 분야의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신의료기술 개발과 의학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최상의 의료로 신뢰받는 병원', '의생명 연구를 주도하는 병원',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병원'을 목표로 New Start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우수 인력확보를 위해 유능한 교포의사를 초빙하고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도 최단기간내 받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병원시스템구축 사업 등에 참여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환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백 교수는 "이미 교포의사 수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으며, 리오스, 몽골 등을 중심으로 해외환자의 건강검진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JCI 인증은 해외환자 유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을 Full digigal 통합의료정보시스템에 의해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응급외상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특화시키고 어린이병원은 중증장애아 진료, 어린이 희귀난치성 질환의 등록 및 관리 기능, 어린이 전문가 양성 및 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백 교수는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도 강조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외래와 입원 병동이 완전히 분리된 판상형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환자 보호자들이 실비로 머무를 수 있도록 패밀리하우스, 게스트하우스도 3개층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백 교수는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도 건립으로 인한 과다 경쟁 우려에 대해서는 "암을 중심으로 하는 원자력의학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TX 등의 영향으로 서울로 빠져나가는 환자들이 오히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의대, 간호대가 이전하면 부산대병원은 현 시설을 리모델링해 환자위주의 도심형 병원으로 특성화될 것"이라면서 "양산부산대병원의 건립으로 부산경남지역의 의료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