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암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옥소치료실 수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 저수가로 인한 병원들의 기피현상이 다소 누그러질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21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갑상샘암 환자의 옥소치료실 수가조정'안을 심의한다.
갑상샘암 환자는 매년 약 29%씩 증가하고 있으나 저수가로 인해(2006년 원가보존율47.5%) 병원들이 옥소치료실 개설을 꺼려왔다.
때문에 현재 옥소치료실은 전국에 67병상에 불과해 환자들은 옥소 치료를 위해 3개월에서 1년이상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정심은 이날 회의에서 옥소치료실 입원료를 100%에서 200%로 가산하는 안을 내놓고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그러면 간호 1등급을 받고 있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7만8850원에서 11만390원으로 오르게된다.
건정심은 이같은 수가 인상으로 인해 8억4천만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시행시기는 이르면 5월 중.
이에 대해 수가 현실화를 요구해왔던 학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핵의학회 한 임원은 "옥소치료실을 건립하는데만 1~2억이 들고 관리비용 많이 든다"면서 "병원들이 치료하면 할수록 적자이기 때문에 수가가 인상되면 신규병상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