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6일 오후 3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7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보건의료R&D 중장기 추진전략'을 상정안건으로 보고했다.
이날 보고한 보건의료R&D 중장기 추진전략은 '삶의 질 중심의 생명복지 대한민국 구축을 비전'으로 정하고 1단계로 2008~2012년까지 국민체감의 보건의료 R&D 체계를 구축하고 2단계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산업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2단계까지 마무리되는 2017년에는 건강수명 80세, 암환자 5년생존율 65%, 선진국대비 기술수준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부 추진방향을 보면 복지부는 먼저 예방과 질환중심의 보건의료 R&D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질환유형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대응을 위해 안정 강화, 부가가치 창출, 의료 불평등 해소 등을 투자목표로 설정하고 각 질환별에 대한 신약 및 의료기기 임상연구 등 제품화 영역까지 예방 진단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전과정의 연구를 벌이기로 했다.
또한 부처간 영역다툼과 R&D중복 분산지원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묶어 질병중심의 조정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에서 전 부처로 분산되어 있는 보건의료 R&D의 통합 조정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GDP 3만불 시대를 위한 성장 원천을 확충하고,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개발 경젱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가치와 기술집적도에 의한 기술에 따라 기술근간으로 장단기 전략적 투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외부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R&D 사업구조 및 개편방안 등 중장기 방향에 따른 세부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