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6일 메드트로닉사(Medtronic)와 ‘수술중(中) MRI’ (Intra-Operative MRI, 이하 i-MRI) 국제교육센터의 설치,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체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경외과 전공 의사와 간호사 및 병원 관계자에 대한 i-MRI 운영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 등을 세브란스병원 교육센터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i-MRI 기기는 수술실 내 설치된 MRI 기기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 계획에 따른 뇌종양 제거 부위를 MRI 영상으로 직접 살피면서 정밀히 제거하는 한편, 수술 전 미처 발견치 못한 종양도 제거하는 첨단 기기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9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i-MRI를 도입한 이해 175건의 뇌종양 환자의 성공적인 종양제거술을 시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는 지난 2월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열린 Intra-Operative Imaging Society에 발표돼 관련 학계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i-MRI 기기 제조사인 Medtronic사는 이러한 세브란스병원의 성과에 주목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센터로 세브란스병원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