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가 자리 잡으면서 이제 얼마나 오래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사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의학과 개원의들 사이에서는 평소 건강관리를 위한 스포츠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즉, 운동재활 진료부터 건강관리 및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스포츠클리닉은 재활의학과의 새로운 개원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 측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수치는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들어 개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포츠클리닉으로 개원한 지 6년째를 맞이한 A스포츠클리닉 개원의는 "스포츠클리닉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스포츠 관련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진료영역도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료 대상 또한 운동선수, 퇴행성질환을 겪는 노인, 운동량이 많은 어린이 등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빠른 일부 스포츠클리닉은 운동처방사를 두고 헬스클럽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타 재활의학과의원은 물론 인근의 헬스클럽과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교육 및 상담까지 실시함으로써 진료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운동처방과 영양불균형은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일부 스포츠클리닉은 영양사를 고용해 성장클리닉 역할도 함께 맡고있다.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 전영순 회장은 "재활의학과 개원의들사이에서 스포츠클리닉은 새로운 개원트렌드"라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수록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려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클리닉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회장은 이어 "얼마 전부터 인근 초등학교 5곳에서 자세교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를 하기 시작,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운동, 자세교정, 영양관리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할수록 스포츠클리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