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공학연구소(이사장 허영섭)가 최근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갖고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연구소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허영섭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창립은 국내 민간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라면서 "AI(조류인플루엔자)처럼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더욱 발전시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엽 부소장(사진)이 제 6대 연구소장으로 취임했다.
윤엽 신임 소장은 “그동안 진행해 온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제 결실을 이룰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의지를 갖고 진지하게 연구에 임하자”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윤 소장은 암세포가 성장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암의 성장과 전이를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 ‘그린스타틴’의 연구를 이끌어 왔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연구 성과로는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을 비롯하여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