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감자튀김, 케익, 스낵과 커피등에서 발견되는 아크릴아미드(acrylamide)를 대량 섭취 시 특히 흡연자의 신장암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네덜란드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 5월호에 실린 이번 논문은 아크릴아미드와 신장 세포와의 연관성을 밝힌 첫번째 연구결과이다.
연구팀은 55-69세 12만명 이상인 남성과 여성의 식품 섭취와 암 발생에 대한 자료를 13년 동안 지속적으로 조사했다.
연구결과 하루에 가장 많은 양의 아크릴아미드를 섭취하는 사람은 섭취량이 가장 적은 사람에 비해 신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59%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크릴아미드 섭취가 10 마이크로 그램 늘어날 때 마다 신장암 위험성은 10% 더 증가하는 것을 연구팀은 알아냈다.
미국 암 협회의 한 전문가는 아크릴아미드에 대한 연구는 의미가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가 흡연이 신장암 발생 위험성 증가에 관여하는 정도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음식을 조리할 때 나쁜 화학물질이 적게 나오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