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에 의료시설을 비롯한 노인전문 병원 등 요양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11일 충청 남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청주와 제천, 보은 등 3개 지역에 노인전문 요양원이 개원하며 하반기에는 충주와 괴산 등 2개지역에 추가로 노인 전문요양원이 문을 열게 된다.
이는 2005년까지 시.군별로 11개 노인 전문 요양원을 설치하겠다는 이원종 지사의 공약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충북도내에는 현재 운영중인 청원 초정 요양원을 포함, 노인 전문 요양원이 모두 6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충남 서산시에는 서산중앙병원이 새로운 병원을 건립, 내년 말까지 수석동에 내과 및 신경외과 등 15개 과를 갖춘 종합병원을 세울 계획이다.
이 병원은 총 366병상을 갖추고 장례식장과 함께 2만2천759㎡(6천884평)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 건축면적 2만2천862㎡(6
천915평) 규모로 세워지게 된다.
서산의료원은 더불어 노인성 질환 및 치매노인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 의료원 내 2006년까지 국.도비 3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 건축면적 3천300㎡(1천평), 90병상 규모의 치매요양병원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올해 말까지 현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13억2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 건축면적 1천190㎡(360평) 규모의 노인복지회관을 세우기로 하고 자료실과 상담실, 물리치료 및 체력단련실, 회의실, 휴게실, 여가 및 취미 활동실 등이 갖출 예정이다.
충북도청은 옥천, 영동, 괴산 등 3개 시.군에도 노인 전문 병원을 건립, 2008년까지는 시.군별로 1개 이상의 노인 전문 병원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전문 요양시설과 전문병원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시.군별로 1개 이상의 요양원과 노인 전문 병원을 확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