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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 요란스럽지만 실속은 없어"

의료QA학회 신영수 회장 지적…"정부 과감한 투자 필요"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8-05-31 06:44:11
한국의료QA학회 신영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회장은 의료기관평가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과감하게 투자해 심도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료QA학회 신영수 회장은 30일 봄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신 회장은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하고,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증명된 정보를 준다는 생각을 갖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추진력이 약하다”고 밝혔다.

또 신 회장은 “의료기관평가를 정부가 하든, 민간이 하든 많은 전문가가 필요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투자를 하지 않다보니 깊고 광범위하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평가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의료기관평가는 요란하지만 내실이 없고, 무리를 한다”면서 “돈도 안주고, 의료기관을 설득하지도 못하면서 마지막만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이 대거 JCI(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 인증을 받으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다.

신 회장은 “물론 JCI는 오랜 역사와 함께 전문인력이 평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나라 모든 병원이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라면서 “미국 평가프로그램이 우리 의료환경에 맞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지금이라도 의료기관평가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JCI가 아니더라도 의료기관평가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대 심평원 원장을 역임한 서울의대 신영수 교수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선거에 출마해 각국을 돌며 득표활동을 펴고 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는 WHO 회원국 가운데 12번째로 많은 회비를 낼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고, 이제 그에 걸맞는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질병과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국가간 협력이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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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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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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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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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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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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