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와 혼동되는 '간호조무사'의 명칭 변경사업에 나섰다.
한국간호조무사협회는 6월 말까지 간호조무사 새명칭 공모에 돌입,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의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 대해 명칭을 헷갈려하는점을 보완, 간호사와 명확히 구분짓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와함께 '간호조무사'라는 명칭을 '간조사' 혹은 '조무사'라고 줄여 말하는 것에 대해 당사자들이 불쾌감을 느끼므로 아예 부르기 쉽고 간단한 명칭으로 바꾸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간호조무사협회는 협회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명칭공모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또한 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권익사업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는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해 실제로 의료기관 내에서 어떤 호칭이 사용되는 지와 이직경험, 월 평균 보수, 고용형태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올해를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 및 역할 보장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숙원사업인 명칭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와함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정원규정 신설 등 현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호조무사 자격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국시원과 각 지자체와도 협의 중에 있다"며 "시험시행기관과 자격증관리기관을 통합하는 안을 검토해줄 것을 주장하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