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오는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암조기진단클리닉을 개설한다.
국내 악성종양 발병률 세 번째인 간암 및 간염과 간경변 등 여러 간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목적으로 개소되는 세브란스병원 간암조기진단클리닉은 내원 환자에게 당일 검사와 진료가 이루어지는 One-stop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들은 사전 예약(02-2228-7317)을 통해 정해진 진료일시에 찾으면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검사 등의 기본검사를 받고 그 검사결과에 대해 간질환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당일 받게 된다.
아울러 당일 결과가 나오기 힘든 정밀검사를 받은 경우 그 결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알려준다. 또한 모든 검사결과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 각 질환별 전문 의료진을 연결하여 후속 진료를 받게 할 예정이다.
한광협 간암클리닉 팀장은 “장기 특성상 만성화 또는 중증 상태에 이르러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 보다 빠르고 편리한 검진서비스 제공을 통한 조기진단을 이루고자 한다”며 클리닉 개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간암조기진단클리닉을 클리닉 개소기념으로 개소일인 19일(목) 오후 2시부터 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시민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또한 동물들을 모습을 전문적으로 그려온 임현자 화백의 그림전시회도 16일부터 22일까지 세브란스병원 3층 로비에서 마련하며, 판매된 작품은 간암퇴치 연구기금 등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