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12일 정오 2008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어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의 2009년도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 신청에 대해 불인정 처분을 내렸다.
신임위는 그러나 양산부산대병원의 수련병원 지정 신청은 인정키로 했다.
신임위는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은 2009년 12월1일 개원 예정이고 현재 공정률도 11.96%에 불과해 수련 개시 시점인 3월1일까지 개원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불인정 처분의 배경을 밝혔다.
반면 양산부산대병원의 경우 올 11월 개원할 예정이어서 현행 수련병원 지정신청 인정 방침에 부합해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 수련병원 지정신청을 냈지만 인제대해운대백병원과 같은 사유로 불인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임위는 병원군별총정원제 시범사업 병원으로 경남 창원 소재 대구파티마병원(395병상)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대상 병원은 CMC 계열 9개병원을 포함해 모두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신임위는 시범사업 대상 병원에 경남권의 1개 병원을 추가한 것은 총정원제 시범사업의 외부확대 적용 모형 연구를 위한 것이라며 총정원제의 지역적 제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임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