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은 최근 호스피스와 인공신장실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피부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윤수진 공공의료 팀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인공신장실의 투석 환자들의 경우 투석이 시작되면 적어도 4~5시간씩 병원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피부미용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부 미용봉사는 화진화장품 사회봉사단과 협력하여 호스피스와 투석환자들 외 일반 환자들의 경우에는 미리 신청한 분들을 위주로 이루어졌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 마사지를 받은 환자들은 처음에는 병원에서 이런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어색했다면서도 피부 마사지 봉사가 끝나자 너무 편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묵은 병까지도 말끔히 나을 것만 같다면서 한목소리로 이런 서비스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의료원 김희정 의료사회복지사는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피부마사지 봉사가 시행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원내 사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봉사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