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건강서비스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의료계와 관련기관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의협 3층 동아홀에서 '건강서비스 활성화,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
건강서비스 활성화는 이명박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4월부터 TF 운영을 통해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관 뿐 아니라 건강관리회사 등 민간의 건강서비스 시장 발달을 통해 국민의 건강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건강서비스의 개념 및 종류, 범위, 의료기관과 건강서비스회 사의 역할 설정 등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를 통해 향후 건강서비스제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가 계획됐다.
공청회에서는 의료계 및 대내외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논의를 펼친다. 전철수 의협 보험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주제발표로 ▲‘건강서비스 활성화 주요경과’(안양수 의협 기획이사) ▲‘의사로서 건강관리회사 운영 경험’(이영준 (주)에임메드 대표이사) ▲‘건강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의사의 역할’(이원철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건강서비스 활성화의 긍정적 측면’(최중명 경희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건강서비스 활성화의 부정적 측면’(김숙희 의협 정책이사) 등이 진행된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병협, 대구광역시 심뇌혈관질환 등록관리 시범사업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삼성생명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나서 건강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각계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