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수치가 낮고 혈액 단백질인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가 높은 노인들은 골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지에 실렸다.
체내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체내 비타민B 수치가 감소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호모시스테인과 비타민B가 각각 독립적으로 골반 골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여성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타민B12 결핍인 사람은 정상치인 사람보다 골반골절이 위험이 60% 증가했다. 비타민B6 역시 결핍인 사람의 골반 골절 위험이 높았다.
비타민B의 수치와 관계없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50-70% 높은 사람의 경우 골반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비타민B의 경우 골밀도 유지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비타민B6 수치가 낮아지면 골 소실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모시스테인은 수치 상승시 골반 골절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은 골 밀도와는 상관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호모시스테인과 골반골절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비타민B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습관 조절과 비타민 보급제를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