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이 최근 24시간 지속형 고혈압제제의 개발에 성공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은 니페디핀 성분의 ‘페디핀24 서방정’으로 기존 12시간 지속형 제제에 비해 갑작스런 혈중약물농도상승에 의한 부작용이 없고 1일 1회 복용만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생산 공장상 고비용이 소요되거나 제형의 파손에 의해 약물 전체의 용량이 단번에 방출되는 등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300억원에 이르는 국내시장은 외자사가 독점해왔다”며 “이번에 생동성시험을 통과함에 따라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24시간 지속제제 기술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국내 특허 및 전 세계에 PCT 특허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