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이 위장관치료제인 개량신약 '에소메졸'(사진)의 국내 발매에 들어갔다.
'에소메졸'은 전세계 처방 의약품 중 매출 2위(2007년 52억불)를 기록중인 ‘넥시움’(아스트라제네카, 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의 개량신약이다.
발매된 개량신약은 오메프라졸 중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S-오메프라졸만을 분리한 카이랄 의약품으로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은 크게 줄였다는게 한미의 설명이다.
이미 한미약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에소메졸에 대해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5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세계 진출의 기반을 구축했다.
'에소메졸'은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헬리코박터파이로리 박멸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NSAID 투여와 연관된 위장관 증상 등 치료에 사용된다.
주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은 다른 PPI 제제에 비해 GERD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투여 후 pH4 이상을 유지하는 시간이 14시간으로 가장 길어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월등하다는 점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규염 에스오메프라졸 제제라는 점을 앞세워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는 PPI 시장 전체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해외시장 진출도 병행함으로써 에소메졸이 한미약품 글로벌 전략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