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정부 부처들이 내년에 쓰겠다고 요구한 예산·기금액 규모는 276조2000억으로 올해보타 7.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일·외교 사회복지·보건·교육 분야 중가율이 높은 반면, SOC, 문화·관광 등은 올해보다 축소 요구했다.
분야별로 보면 통일·외교 분야가 3조4000억원으로 올해 확정 예산 2조8000억원으로 21.6%가 늘었고, 사회복지·보건은 74조1000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사회복지·보건분야에서는 기초노령연금·장기요양보험·건강보험 1조7000억원, 공적연금지출 2조9000억원 등 정부가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분야에서 대폭 증액됐다.
기획재정부는 요구안을 토대로 7~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를 통해 9월말 정부안을 확정하고, 10월2일까지 최종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