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시민단체가 모유 수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산부인과학회는 모유 수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담료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견해다.
‘한국모유수유권장네트워크(Korea Breastfeeding Promotion Network)’는 8월 1일 오후 2시부터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08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모유수유권장네트워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 대한신생아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주산의학회, 소비자시민모임 모유권장위원회, 대한모유수유의사회, 육아방송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이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기념해 열린다.
또 한국모유수유권장네트워크는 기념식과 함께 세계 모유수유의 동향과 미래의 정책적 방향을 주제로 세계모유수유연맹의 수잔 슈 공동대표를 초청해 특별강연 자리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에서는 ‘모유수유 어머니 지지’를 주제로 각 단체별로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 임산부 및 수유부를 돕기 위한 정책대안을 발표한다.
특히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 자리에서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산전관리 및 모유 수유 상담료 수가 책정의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강순범 이사장은 “모유수유 성공을 위해서는 출산 전부터 모유수유 교육 및 상담이 필요하고, 출생 후 30분 이내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유방 울혈, 유두관리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산부인과 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행사는 산모들이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는 모자동실 설치, 모유수유 교육 등 엄마젖 먹이기 활성화에 산부인과 의사들이 그 누구보다 앞장설 것을 선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