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사망 원인에 상관없이 사망할 확률이 5-6배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1일자 Sleep지에 실렸다.
수면 장애 연구소의 마이클 튜어리 박사는 수면 무호흡증이 급속한 사망의 원인이 아니며 장기간에 걸쳐 환자의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폐로의 공기 유입을 막는다. 이런 증상으로 잠이 깨게 되고 하루밤에도 4-5번의 수면 사이클이 나타나게 된다. 수면 사이클의 방해는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1,522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의 경우 매해 천명당 2.85명이 사망한다. 그러나 경미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천명당 5.54명. 중증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천명당 14.6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비율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의 경우 26%인데 비해 수면 무호흡증인 사람은 42%였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천2백만명에서 천8백만명이 중등 또는 중증의 수면 무호흡증에 시달리고 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기구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 사망비율이 줄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