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을 뽑은 흉부외과 후반기 모집에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신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은 정원을 넘겼다.
12일 병원협회가 내놓은 후반기 전공의 지원자 모집 결과에 따르면 38명을 뽑은 흉부외과를 비롯해 방사선 종양학과(9명), 예방의학과(5명), 핵의학과(3명)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112명을 뽑은 외과와 86명을 뽑은 산부인과에는 각각 3명, 5명만이 지원했고 병리과(1명 지원), 응급의학과(3명), 진단검사의학과(1명), 소아청소년과(9명) 등도 지원율이 저조했다.
반면 각각 4명을 뽑는 정신과, 재활의학과는 8명씩 지원해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신경과(1.6:1), 성형외과(1.3:1), 내과(1.2:1), 정형외과(1.25:1) 등도 정원을 넘겼다.
안과, 피부과, 결핵과, 가정의학과 등은 1:1의 경쟁률로 정원을 채웠다.
505명의 전공의를 뽑는 이번 후반기 모집에는 164명이 지원해 0.32:1의 경쟁률을 보였고, 108명을 뽑는 인턴의 경우 14명만이 지원해 경쟁률이 0.13: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