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구성 협상이 오는 18일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18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못박았기 때문.
김 의장은 최근 담화문을 내어 "파행국회, 식물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18일 정오까지 원구성 협상을 끝내달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그 때까지 타결이 안 될 경우 불가피하게 국회를 살리기 위한 결심을 내릴 수 밖에 없다"면서 국회법 개정안 직권 상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장은 1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각당에 통보해 놓은 상황. 협상 데드라인까지 여야가 극적인 협상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