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으로 인한 위해발생 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소비자위해정보 주요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의약품과 화장품 등을 포함하는 '보건·위생용품'에 따른 위해발생건수가 2007년 한해 2643건(전체 10.04%)로 전년대비 약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분야의 위해발생건수는 2005년 96건에서 2006년 350건, 그리고 지난해 521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미경 의원은 "생산자와 소비자는 식품과 의약품 등 일상에서 항상 접하고 사용하는 물품들이 잘못 공급되거나 사용될 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보건당국 또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도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