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병상 미만의 중소 수련병원의 평균 인건비 비중이 전체 의료수익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들의 재무상태 등을 분석해 내놓은 '2006년 병원경영통계'에 따르면 2006년도 의료수익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3.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45.3%, 2004년 44%보다는 낮았지만, 전년도인 2005년 42.9%보다는 0.2% 증가한 수치이다.
병원 규모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의료수익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4년 43.7%에서 꾸준히 감소해 2005년 42.4%, 2006년 41.9%까지 줄었다.
반면 병원 규모가 작아질수록 의료수익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뿐 아니라 매년 들쑥날쑥했다.
300병상 이상 병원의 48.4%, 200병상 이상은 47%, 200병상 미만 병원은 51%에 이르렀다. 특히 정신과 병원의 경우 인건비 비중이 무려 7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별로는 광역시에 소재한 병원이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가장 낮았다.
2006년 전체 평균이 40.6%였으며, 3차병원은 39%, 200병상 미만 병원은 41.5%로 낮은 편이었다.
특별시의 경우 300병상 이상 병원이 54%, 200병상 이상 병원이 50.9%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의료수익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중소도시도 200병상 이상, 200병상 미만 병원이 각각 50.2%, 56.5%의 의료수익 대비 높은 인건비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