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가 한약재 불법수입 및 유통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 3일 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의협차원에서 불법유통되는 한약재 사례를 확실히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특히 한의협은 최근 언론을 통해 한약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불법 유통되는 한약재를 발본색원하는 것이라고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의협 측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 중 '사향'중 일부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를 적극 수집, 이 사안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의협은 '사향'이 희귀한약재로 소향만 수입된다는 것을 악용해 적법한 의약품 수입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부 불법 약재가 유통될 수 있다고 보고 강도높은 자체조사를 실시, 문제가 있는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에 대해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국제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명품 한의학을 실현하기 위해서 앞으로 불법·불량 약재의 유통이 철저히 근절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본색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