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08년 하반기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에서 종합병원부문 1위에 선정됐다.
NBCI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주관사이기도 한 생산성본부에서 2004년 제정한 브랜드조사로 매년 상하반기 2회로 나눠 각 산업군별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은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으나 최근 2년동안에는 서울대병원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1위를 탈환한 것.
브랜드조사란 고객만족도와는 상관없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산업별로 가장 먼저 연상되는 기관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조사방식으로 2008년 하반기에는 6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2년내 동일병원을 2회 이상 방문한 전국 6대 도시 시민 224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을 통해 조사됐다.
그 결과 종합병원 부문 평균 점수는 72점으로 지난해 64점에 비해 8점이 향상되었으며 병원별 인지도는 ▲1위 삼성서울병원 73점 ▲공동 2위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72점 ▲4위 세브란스병원 7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실제 이용자별 인지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음에도 비이용자와 지방거주자의 인지도가 서울대병원에 뒤쳐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 1월 삼성암센터 건립과 8월 삼성의료원 체제 발족 등을 통해 비이용자 계층까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결과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