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심박수 70회 넘으면 심장질환 가능성 높다

BEAUTIFUL 결과, '이바브라딘' 투여시 위험성 감소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09-11 06:44:40
심박수가 분당 70회를 초과하는 좌심실 기능장애가 있는 관상동맥질환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나 다른 심혈관질환의 발병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이바브라딘'을 이용한 선택적인 심박수 저하가 이들 환자의 추가적인 관상동맥 질환 발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계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세르비에는 지난 8월 열린 유렵심장학회(ESC)연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BEAUTIFUL(morBidity-mortality EvAlUaTion of the If inhibitor ivabradine in patients with CAD and left ventricULar dysfunction)입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전세계 33개 국, 781 임상센터를 통해 좌심실 기능장애가 있는 관상동맥질환자 1만0917명을 대상으로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인 이바브라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연구다.

그 결과에 따르면 분당 십박수가 70회를 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근경색 발생가능성은 46%, 심부전 가능성은 56%, 관상동맥재개통술 가능성은 38%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밝혔다.

또 이들 환자에게 이바브라딘을 투여한 결과 경색에 의한 입원 가능성을 36% 감소시켰으며 관상동맥개개통술도 30% 줄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대부분은 이미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추천하고 있는 항혈소판 제재(94%), 안지오텐신 변환효소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91%), 베타 차단제(87%), 지질 강하제(76%) 등을 투여 받고 있었다는 것.

즉 다른 혈관질환 치료제와 함께 이바브라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상시험 운영위원회 의장인 로베르또 페라리 교수는 "BEAUTIFUL은 모든 관상동맥질환자에 대해 심박수 측정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줬다. 환자의 심박수가 분당 70회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치료에 이바브라딘을 통한 심박수 감소 조치를 추가로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BEAUTIFUL 임상시험 집행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킴 폭스 교수는 "이바브라딘이 심근경색과 관상동맥재건율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최초의 협심증 치료제라는 사실과,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 시에도 우수한 수용성을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가히 협심증 치료제, 허혈 치료제의 표준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는 "낮은 심박수 유지가 필요한 관상동맥질환 혹은 심부전 환자의 상당수는 베타 차단제 등 기본 치료들에도 불구하고 심박수가 70회 이상이다. 이들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빠른 시일에 국내에 들어와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브라딘은 006년 1월 처음 임상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한 후 현재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43개 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허혈성 심질환 및 협심증 치료에 이미 입증된 효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출시 준비 중으로, 지난 7월 식약청 허가 신청이 들어간 상태다.

한국세르비에 관계자는 "식약청 허가, 약가협상 등 여러 절차를 감안하면 이르면 2009년 말, 늦어도 2010년에는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