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치료제 '멀택'(성분명 드로네다론)이 표준 치료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심방세동 및 심방조동 환자의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ATHENA' 시험의 추가 분석결과가 발표되었다며 사전에 명시하지 않았던 이차 결과변수에 대한 뇌졸중 추가 분석 결과 멀택은 항혈전제를 포함한 표준 치료로 적절히 치료받고 있는 심방세동/심방조동 환자의 뇌졸중(허혈성 또는 출혈성) 위험을 34%(각각 뇌졸중 발생 건수 46 대 70, p=0.027)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멀택에 의한 유의한 뇌졸중 위험 감소는 경구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와 같은 항혈전제의 효과에 추가적으로 나타난 효과였으며, ATHENA 시험의 일차 결과변수인 심혈관계 입원 또는 사망과 비슷하게, 이 효과도 조기에 나타났고 시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유지되었다(12-30개월).
캐나다 맥 마스터 대학의 심장학 교수이자 이번 시험의 공동 연구책임자인 스튜어트 코놀리 교수는 "ATHENA는 부정맥 치료제가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함으로써, 심방 세동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획기적인 임상시험"이라고 평가하면서 “뇌졸중은 심방 세동의 주요한 합병증 중 하나이자 사망 및 장애의 주요 원인이므로, 이러한 새로운 결과는 멀택의 심장 박동 및 속도 조절 효과를 넘어선 독특한 프로파일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