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이 확대 개편된 질병관리본부(KCDC)가 19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에서 김문식 질병관리본부장은 "검역과 방역기능의 일원화, 전문화, 체계화됐다"며 "열대풍토질환과 등의 신설로 해외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스(SARS)와 에이즈, 홍역, 말라리아 등 신종 전염병과 재출현하는 전염병 관리에 필요한 국가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연구소, 6부, 10과, 13과, 5실, 13검역소 체제로 구성됐다.
생물테러대응과, 만성병조사과, 검역관리과, 에이즈.결핵관리과, 예방접종관리과 등이 신설됐고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본부 소속으로 귀속시켰다.
또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를 질병관리본부 소속으로 이관해 신종 전염병 및 해외 전염병에 대한 검역과 방역기능을 일원화했다.